로얄캐닌 김제공장, 한국 최초로 호주에 사료 수출한다

입력 2020-06-2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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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김제공장이 호주 수출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생산 기지 김제공장 외경. 사진제공 l 로얄캐닌

‘국내 반려동물 사료 수출 역사상 최초…’.

세계적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김제공장이 호주 정부로터 수출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수출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허가로 로얄캐닌은 65종의 반려묘 건사료를 호주와 뉴질랜드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호주는 전세계적으로도 식품 관련 높은 검역 기준과 엄격한 수입 규제를 갖춘 나라다. 김제공장이 호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것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료, 위생, 공정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김제공장은 수출 승인을 받기 위해 1년여에 걸쳐 100여 가지 이상의 서류 심사와 호주 정부가 주관하는 까다로운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쳤다. 수출 평가 기준에는 제품 생산의 전 단계에 걸쳐 품질이 보증되는지 뿐만 아니라 추적, 방역, 위생 및 해충 관리, 제품의 안전성 등 세세한 항목까지 포함되어 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의 아말 샤피키 총괄 책임자는 “호주는 농식품산업이 매우 발달돼 있고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되는 질병이 농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바이오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국 펫푸드 수출의 대표 주자로서 로얄캐닌이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9월 문을 연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펫푸드 제조 최신식 시설을 갖춘 총 10만㎡(약 3만평)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 기지다. 김제공장은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에 로얄캐닌 사료를 수출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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