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 헬맷을 쓴 의문의 남자가 새 친구로 등장한다.
이번 새 친구는 집과 떨어진 ‘명상의 숲’에서 알 수 없는 한시(?)를 읊으며 홀로 청춘들을 기다렸다. 새 친구는 33도 폭염의 날씨에도 가죽 재킷, 가죽 장갑, 헬멧까지 완벽하게 위장을 하고 나타났고, 이에 어울리는 오토바이까지 몰아 흡사 홍콩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새 친구는 청춘들을 기다리다 못해 연신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청춘들을 찾아 분노의 질주에 나섰다. 오토바이를 타고 집 근처까지 도착한 새 친구는 헬멧을 쓴 채 촬영장 근처를 서성였다. 새 친구 없이 식사까지 마친 청춘들은 새 친구가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만의 게임에 빠져 의도치 않게 새 친구를 방치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보다 못한 제작진이 직접 새 친구 도착을 알렸고, 그제야 청춘들은 스태프 사이에 서 있는 헬멧남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새 친구 공개 전, 추측할 힌트로 ‘최성국’, ‘최민용’을 제시했다. 청춘들은 ‘배우 최민수’와 ‘시트콤’을 추측했지만, 헬멧 안 의외의 얼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새 친구는 힌트였던 최민용과 한 여자를 둔 사랑의 라이벌 관계였음을 공개했고, 이어 경헌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던 과거를 털어놓아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한편, 신비의 섬, 창원시 우도로 떠난 이번 여행에는 오랜만에 브루노가 얼굴을 내비췄다. 배를 타고 화려하게 등장한 브루노는 그동안 ‘불청’에 나올 수 없었던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행에는 최근 화제의 드라마에서 열연한 여배우도 등장해 기대감이 폭발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톱스타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그녀는 극 중 화제가 됐던 본인의 유행어를 선보이며 탄생 비화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녀는 본인의 힌트로 직접 청춘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바람소리를 내어 전화를 받은 광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픽업을 위해 배를 타고 나선 광규는 여배우의 뒷모습을 보고 20대로 추측했으나, 이후 여배우의 정체를 확인한 광규는 “새 친구가 아니잖아”라며 알 수 없는 절규를 해 그녀의 정체에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의문의 헬맷남과 마성의 브루노, 화제의 여배우 등 보고싶은 옛 청춘들의 금의 환향은 30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