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코미디’ 안영미 “후배들 의기소침…어디든 우리 무대 될 수 있어” (인터뷰)

입력 2020-07-01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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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7월 4일 JTBC '장르만 코미디' 첫 방송을 앞두고 ‘쀼의 세계’ 장면 중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신을 강력 추천했다.

7월 4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다양한 재미의 ‘숏폼드라마’로 구성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한다. 특히 유세윤, 안영미가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를 고급지게 패러디한 코미디 드라마 ‘쀼의 세계’로 고품격 패러디의 끝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안영미가 ‘장르만 코미디’에 합류한 이유를 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코미디가 너무 하고 싶었다. 연기 또한 하고 싶었던 찰나에 ‘장르만 코미디’ 출연제의가 들어와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영미는 ‘쀼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 역을 맡아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진지하게 몰입한 연기력 등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바. 지선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그는 “아무리 흉내를 내도 김희애 배우님을 똑같이 재현할 순 없지 않겠나. 하지만 주방에서 남편과 싸우는 신은 정말 웃음기 쫙 빼고 감정이입해서 연기했다”며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장면으로 주방 다툼 신을 꼽아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안영미는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장면을 강력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이젠 온 국민이 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은 ‘부부의 세계’ 속 명장면 ‘사빠죄아’ 신을 추천한다. 모든 분들이 분노를 느꼈던 장면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시원한 사이다 장면으로 패러디했다”면서 강력 추천 장면으로 꼽았다. 이에 ‘사빠죄아’ 신이 어떻게 재탄생했을지 궁금증이 무한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안영미는 자신이 패러디하는 지선우 역의 주인공인 배우 김희애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쀼의 세계’ 촬영 이후 한 시상식에서 김희애를 마주했다고 밝히며, “너무나 감사하게도 활짝 웃으시며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전파했다.

끝으로 안영미는 “공개코미디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 강렬한 웃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열정 가득한 각오와 인사를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의기소침해 있을 시기인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힘냈으면 좋겠다”며 코미디언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에 ‘쀼의 세계’로 찾아올 안영미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제공 | JTBC ‘장르만 코미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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