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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경계했다.
셰필드와 토트넘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19-20 EPL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치른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손흥민은 셰필드를 상대로 리그 10호골을 노린다. 한 골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4시즌 연속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도 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 자신의 리그 3호 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에서 와일더 감독은 “토트넘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은 최고 스크라이커 두 명을 되찾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그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토트넘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와일더 감독은 “토트넘은 뛰어난 선수단과 놀라운 감독을 지닌 거대한 클럽이며, 그들의 입장에서 우리와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로 생각할 것이다. 그건 분명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라 덧붙였다.
셰필드는 리그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리그 재개 후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또 이 기간에 셰필드는 8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손흥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며 셰필드에게는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