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브랜든 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가 2일 새벽 입국한다. 현실적으로 7월 중 출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6월 22일 기존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31)을 웨이버 공시하고 반즈를 영입했다. 총액 20만 달러(약 2억4000만 원) 계약.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때려낸 ‘한 방’을 기대하고 과감히 움직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입국자는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17일부터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지만 투수의 빠른 공을 원활하게 상대하기까진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시즌 개막에 앞서 늦게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외인들도 정상 컨디션까지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투수에 비해 타자의 회복세가 빠른 편이라는 게 한화로선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빠르면 7월말에서 8월초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