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출사표’ 박성훈, 까칠 훈남 완벽 변신이죠? (종합)

입력 2020-07-02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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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출사표’ 박성훈, 까칠 훈남 완벽 변신이죠? (종합)

배우 박성훈이 시청자들에게 ‘출사표’를 호기롭게 던졌다.

배우 박성훈이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이하 ‘출사표’)에서 서공명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박성훈이 그려낸 서공명은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이다. 매사 지적질 대마왕에 가끔 허당기가 폭발하지만, 반전 설렘까지 유발하는 매력남을 그려내 앞으로 펼쳐질 서공명의 서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첫 방송에서는 이토록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서공명이 민원실로 좌천되어 ‘민원 진상 불나방’ 구세라(나나)에 맞서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잠복 끝에 구세라의 정체를 알게 된 서공명은 이후 마원구청 디자인실에 면접을 보러 온 그를 보자마자 합격 시켰고, “화려하지만 심플하고, 모던하지만 클래식하게” 포스터 시안을 제작하라는 ‘서공명표’ 까칠함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서공명은 말끝마다 “질문 있습니까 없죠? 시작하죠. 여백의 미를 살리죠. 다시 해보죠” 등 구세라의 혈압을 상승시키는 ‘죠죠체’를 남발하며 ‘죠죠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구세라의 다이어리에 적힌 ‘죠죠충’이라는 단어를 서공명이 직접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에필로그를 통해 서공명과 구세라의 유년 시절이 공개되며 “많이 용 됐네, 구세라” 라고 읊조리는 서공명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성훈은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주연을 맡아 서공명 그 자체로 분했다. 차분한 대사 톤과 정확한 딕션, 속을 알 수 없는 눈빛 연기가 더해져 서공명이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발전해 ‘출사표’를 이끌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훈과 나나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오늘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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