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곽도원 “속편이라 해서 대통령 役 하는 줄, 껄껄”

입력 2020-07-02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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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강철비 : 정상회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오전에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곽도원이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이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을 맡았다.

곽도원은 “‘강철비2’라고 했을 때 대통령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정우성이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우성은 전작에서 죽지 않았나’라고 하며 너무 외모가 미화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런데 유연석이 북 위원장이라고 해서 나름의 밸런스가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또 전작과 다른 역할이면 어떻지 궁금하더라. 또 북한 사람은 처음 연기하는 것이라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우성은 “곽도원이 연기에 임하는 공통점이 있다. ‘강철비1’ 때도 그렇고 늘 촬영 전 일주일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다가 촬영날에 힘이 내야 한다고 많이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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