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양우석 감독 “상호보완적 속편, 차가운 국제정세와 가까워져”

입력 2020-07-02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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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이 ‘강철비2: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오전에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곽도원이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이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을 맡았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흔히 속편은 같은 배우들이 같은 배역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강철비2 : 정상회담’은 상호보완적 속편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강철비2’는 좀 더 본질적인 평화체제 문제, 전쟁 위기를 다뤄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관은 이어지고 배우들도 그대로 나온다. 차별점은 주요 배역들의 진영이 바뀐다. 남북 진영을 바꾼 이유는 남북 입장이 바뀐다한들 현 체제가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웅변할 수 있는 캐스팅을 바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은 “조금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한반도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어디서부터 바라봐야 할지 시작해봤다”라고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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