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송대익♥’ 이민영 “주작 논란, 나와는 무관…악플 고소할 것”

입력 2020-07-02 13: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전문] ‘송대익♥’ 이민영 “주작 논란, 나와는 무관…악플 고소할 것”

조작 방송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송대익의 여자친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민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인 송대익의 ‘주작 논란’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드린다”면서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어진 일이며 나는 이일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송대익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 모습을 찍은, 이른바 ‘먹방’을 진행했다. 이 때 그는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등을 몰래 빼먹을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민영은 당시 송대익과 함께 있었지만 방송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먹방 메뉴인 치킨에 대해서는 “평소 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무의식중에 나온 음식 이름”이라며 “‘이민영이 치킨 피자 빼다 버렸네’ 하시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증거조차 없다. 나는 옷 정리를 끈낸 후 방안에 있다가 방송에 얼굴을 비춰준 거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오해로 인해 나와 부모님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께 전화와 문자를 통해 어린 친구가 반말을 하며 모함을 하고 SNS에 찾아가서 악성 디엠, 댓글을 남겨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민영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정신적인 피해를 많이 입은 만큼 모든 증거자료를 모야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으며 이제 와서 삭제하시거나 수정하셔도 소용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본 프랜차이즈 업체는 송대익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주식회사 리치빔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송대익의 방송 내용은 전국 매장 확인 결과 사실무근을 확인했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하 이민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우선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어진 일이며 저는 이 일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전 집 안에 있는 옷을 정리하느라 정신없었고 (생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평소 치킨을 정말 좋아했기에 무의식중으로 나온 음식 이름이 치킨이었고요. 그 이후로는 제 평소 반응대로 한 것이고요.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이민영이 치킨 피자 빼다 버렸네" 하시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증거조차도 없습니다. 저는 옷 정리를 끝낸 후 방안에 있다가 방송에 얼굴을 비춰준 거뿐입니다.

이런 오해로 인해 저와 부모님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제 부모님께 전화와 문자를 통해 어린 친구가 반말을 하며 모함을 하고 SNS에 찾아가서 악성 디엠, 댓글을 남겨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해를 많이 입은 만큼 모든 증거자료를 모야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으며 이제 와서 삭제하시거나 수정하셔도 소용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일을 통해 오해를 하고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만 보이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당분간 사태가 안정되기 전까지 댓글 제한을 걸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