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김수찬, 방시혁 손잡고 ‘엉덩이’로 컴백…“차트인 살짝 머무르고파” (종합)

입력 2020-07-0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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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김수찬, 방시혁 손잡고 ‘엉덩이’로 컴백…“차트인 살짝 머무르고파” (종합)

‘프린스찬’ 가수 김수찬이 ‘미스터트롯’ 이후 신곡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키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에 나섰다.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김수찬은 타이틀곡 ‘엉덩이’의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신곡 발표를 알렸다.

데뷔 8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선보이게 된 김수찬. 지난해 디지털 싱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반 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첫 신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김수찬은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다. 지난해와 또 다른 기분이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기분이 정말 좋다. 미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목받을 때마다 부담은 항상 된다. ‘미스터트롯’ 이후 처음 내는 신곡인 만큼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앨범이 완성되어가면서 점점 자신감으로 바뀌더라”고 고백했다.

김수찬의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모아 노래방에서 편하게 노래 부르듯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엉덩이’는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곡이자 작곡가 방시혁이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김수찬의 흥을 더한 댄스트롯곡이다.

김수찬은 ‘엉덩이’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좋은 곡도 많이 들어왔지만 침체된 시기에 다같이 힘든 것을 털어버리고 텐션을 올려보자,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귀에 익고 낯설지 않은 곡으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트로트를 가미해 전세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재탄생됐다. 가사도 조금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곡자 방시혁 대표님이 편곡과 피드백을 직접 해주셨다.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자부한다. ‘미스터트롯’을 보셨나 보더라. ‘나팔바지’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는 이야기를 대표님을 통해 전해 들었다.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시기에 김수찬이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엉덩이’ 뮤직비디오에는 진성과 김희재 그리고 정동원이 지원 사격했다. 김수찬은 “뮤직비디오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다. 진성 선생님과, 김희재 씨, 정동원 군이 시간을 어렵게 내서 와주셨다. 특히 진성 선생님이 현장에서 폭주하셨다. ‘땀 흘리면 안 되니까 살살하겠다’고 하셨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흥이 올라서 땀으로 멱을 감고 가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찬의 목표는 “모든 장르가 함께 있는 차트에서 ‘100위’ 안에 진입해서 살짝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엉덩이’를 비롯해 ‘오디션’ ‘소개팅 눈물팅’ ‘사랑의 해결사’ 등이 수록된 ‘수찬노래방’은 내일(4일) 낮 12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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