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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樂)인전’ 송가인-강승윤이 “함께 음악하고 싶다”고 밝히며 러브콜을 보냈다.
4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KBS 레전드 음악인 클라쓰 ‘악(樂)인전’(연출 박인석) 11회에서는 ‘가왕’ 송창식과 송가인, 강승윤이 지난 6월 26일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리허설에서 본 녹화까지 무대 뒤에서 벌어진 레전드들의 음악 이야기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송가인과 강승윤은 ‘악(樂)인전’을 통해 ‘유스케’에 동반 출연했지만, 한 번도 음악적인 소통을 해본 적이 없는 사이. 하지만 ‘유스케’ 출연을 계기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첫 호흡부터 마치 오래도록 준비한 것처럼 찰떡 같은 음악 케미를 선보였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날 송가인과 강승윤은 예상치 못한 즉석 콜라보 무대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강승윤이 송창식을 대신해 송가인과 ‘고래사냥’ 리허설에 나선 것. 두 사람은 천장을 뚫을 듯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가창과 목소리로 녹화장을 순식간에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 특히 기존과는 또 다른 청춘 락 스타일의 ‘고래사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흥’ 지수를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송가인은 “내 음색과 강승윤의 음색이 너무 잘 맞아 놀랐다”면서 “첫 호흡이었지만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함께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승윤 또한 “송가인은 목소리로 사람을 때려 버린다. 울림통이 장난 아니다. 같이 시원한 락 발라드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며 송가인과의 정식 콜라보 무대를 소망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이에 송가인과 강승윤이 함께 부른 ‘고래사냥’은 어떤 모습일지, 나아가 서로에게 쌍방 콜라보 러브콜을 보낸 두 사람의 음악 작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KBS 레전드 음악인 클라쓰 ‘악(樂)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음악 예능. ‘악(樂)인전’ 11회는 4일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악(樂)인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