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에 숨겨진 이야기 ‘역사 바뀔 뻔?’

입력 2020-07-05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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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어릴 때 본 ‘원폭투하 영상’에 충격

말로만 듣던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출발지를 찾는다.

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약칭 선녀들) 45회에서는 세계사 속 한국사를 배우는 특급 배움여행이 계속된다.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김혜윤은 원폭투하 폭격기 B-29의 출발지로 알려진 ‘티니안 섬’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끝을 알린 원자폭탄 투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멤버들은 ‘노스필드 활주로’에 도착했다. 상당한 길이의 활주로에 놀란 멤버들은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에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바로 이 활주로가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한인들이 폭격의 위협 속 맨 손으로 만들어낸 활주로라는 것이었다.

이 활주로는 이후 일본을 초토화시킨 원자폭탄을 실은 폭격기가 날개를 편 곳으로 활용됐다고. ‘선녀들’은 원자폭탄을 실제로 적재했던 장소까지 갔다. 히로시마, 나가사키로 각각 떨어진 원자폭탄은 단 한발로 도시 전체를 초토화시켰다고. 각각 10만, 7만여 명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실제 원자폭탄이 이곳에 있었다는 생각에 말을 잇지 못한 채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김혜윤은 어릴 때 다큐멘터리에서 본 원자폭탄 투하 영상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고백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린 혜윤에게 잊지 못할 충격을 안긴 원자폭탄의 위력은 과연 어느 정도였던 것일까.

인류 최악의 살상무기 원자폭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또 이 폭탄 하나가 어떻게 세계 역사를 바꿨는지, 이 과정에서 역사가 바뀔뻔한 순간은 없었는지,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공개될 ‘선녀들’ 45회는 5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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