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유벤투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에서 토리노를 4-1로 물리쳤다. 최근 7연승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승점을 75로 늘리며 9시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유벤투스 선발 골키퍼로 나선 부폰은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세리에A 출전을 648경기로 늘리며 파올로 말디니의 종전 기록(647경기)을 넘어섰다. 유벤투스 동료들은 부폰의 최다 출전을 축하하며 유니폼 상의 소매에 ‘648UFFON’이라는 문구를 달고 뛰었다.
1995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부폰은 2001년부터 17시즌 동안 줄곧 유벤투스 골문을 지킨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동안 9차례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1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 시즌을 뛴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부폰은 이미 계약을 연장해 2021년 여름까지 유벤투스에서 뛸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이적 후 첫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2-1로 앞선 후반 16분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그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은 개인통산 46번째다. 또 2018~2019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터뜨린 첫 프리킥 골이자 무려 43번째 시도 만에 성공한 득점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