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서류 없이 앱으로 휴대폰 파손 보험금 청구

입력 2020-07-05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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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이니셜 앱 연동해 절차 간소화
발급 서류 분실·훼손 걱정 없이 청구 완료
복잡한 종이 서류 제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보험금을 받는 시대가 열린다. 이동통신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 분실·파손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내놨다. 최근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동통신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U+휴대폰 보험 앱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 ‘이니셜’ 앱과 연동해 휴대전화 분실·파손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 휴대전화 이용 고객에 한해 제공하던 서비스를 이번에 삼성전자 휴대전화 이용 고객까지 확대했다.

이전에는 휴대전화 분실·파손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파손의 경우에는 단말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고 수리영수증과 견적서를 발급받은 뒤 파손 보상 신청서를 작성해 보험사 보상센터에 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급 서류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리내역과 영수증 등을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고, 이를 보험 앱과 연동해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류 제출 없이도 휴대전화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니셜은 통신, 금융, 카드, 제조 등 14개사가 참여한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다.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단말에 발급받고, 필요 시 수취기관에 제출해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이번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등에서 30여 종의 전자 증명서를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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