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한 ‘반도’가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한다.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서 창궐한 좀비에 맞선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부산행’의 이야기로부터 4년이 흐른 뒤 상황을 그린다. 바깥세상과 단절돼 철저히 고립된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 주인공들이 겪는 처참한 생존기다.
‘반도’는 개봉 전 해외 185개국에 판매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행’이 이른바 한국형 좀비영화의 시작을 알리면서 성공한 덕분에 형성된 기대효과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가 무산된 제73회 칸 국제영화제가 ‘공식 선정작’으로 지목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 등 주연 배우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도’의 촬영 과정과 뒷이야기를 직접 밝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