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장미여사 2연승, 오징어=김정민 (종합)

입력 2020-07-05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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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복면가왕’ 장미여사 2연승, 오징어=김정민 (종합)

MBC '복면가왕' 가왕 장미여사가 2연승을 했다. 가왕과 마지막까지 맞선 오징어의 정체는 가수 김정민이었다.

5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의 첫 방어전이 방송됐다.


2라운드 첫 무대는 '달고나'와 '말년병장'이 꾸몄다. 달고나는 린의 '...사랑했잖아...'를, 말년병장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불렀다. 판정단 투표 결과 '말년병장'이 11대 10으로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달고나'의 정체는 그룹 에이프릴 김채원이었다. 김채원은 "어느 날 친구가 '복면가왕'에 안 나가냐고 물어봤다. 그날 저녁에 섭외 전화가 와서 무척 놀랐다"고 출연 비화를 말했다.

판정단 윤상은 "나와 녹음실에서 작업한 적은 없지만 대학교수와 제자 사이"라며 "높은 완성도에 혀를 내둘렀다. 3~4년 사이에 정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고 치열하게 젊음을 보낸 것을 보니 장하고 기특하다"고 칭찬을 했다.


이어 택배와 오징어가 두 번째 무대를 소화했다. 택배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오징어는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를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오징어'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택배'의 정체는 골든차일드의 이장준이었다. 이장준은 "팀에서 포지션도 래퍼다 보니까 솔직히 회사나 멤버나 저한테 거는 큰 기대가 없다. 멤버들도 '그냥 가서 놀다와'라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그래서 서운했다"며 "어머니께선 '내 피가 어디 가겠냐'라며 '너 노래 못해서 랩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다. 어머니의 편견을 깨기 위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돌로 존재감을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적극적으로 나타냈고 판정단 김구라는 이장준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말년병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징어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했다. 힙합과 록의 대결이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오징어가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말년병장의 정체는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3라운드까지 와서 꿈만 같았다"며 “아무래도 이제 마흔이 훌쩍 넘고 애 키우다 보니까 무대에서 잘 안불러주고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없다. 그래서 포기했다. 근데 감사하게 섭외 전화를 주셨을 때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고 작정하고 왔다”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비슷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격려, “무대에 서는 사람은 악기지 않나. 소리가 잘 돌아가나 주눅이 들었었다. 동년배들이 고민을 다 하고 있을 것 같다. 힘내라고, 아저씨들 힘내자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어전을 위해 출격한 장미여사. 장미여사는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불렀고 큰 표차이로 2연승을 달성했다. 장미여사는 "태어나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고 가왕까지 계속해서 한다는 게 꿈만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오징어의 정체는 김정민이었고 김정민은 "중견 가수들이 꾸준히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도 신곡을 발표했다"라며 향후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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