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감독 김기동.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FC에 4-0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에 4-0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22분 송민규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포항은 전반46분 일류첸코, 후반5분 송민규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21분 팔라시오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후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연승의 발판을 잘 마련했는데, 이어가서 기쁘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 김기동 감독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우리 팀 순위 끌어 올리려면 연승이 필요했는데 지난 경기(6월26일 광주 전 2-0승)에서 발판 마련했고 이번 경기에도 잘 이어갔다. 초반 득점이 관건이었다. 상대가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초반 득점이 안나오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이 초반에 득점이 나와서 대량 득점을 했다. 열심히 준비를 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2골을 넣은 송민규는 어떤 부분에서 발전했는가?
- 원정에 유독 강한데(원정 4승1무)?
“수원 삼성이나 FC서울 같이 팬이 많은 팀은 원정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 관중 경기를 하다보니 거기에서 선수들이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거꾸로 포항에서는 우리가 팬들 힘을 얻어서 역전승도 하고 그랬는데, 무 관중이다보니 힘이 덜 나는 느낌이다”
- 올 시즌 경기력이 좋은데, 어디에 목표를 두고 있는가?
- 한국 23세이하(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경기를 관전했다. 송민규의 발탁에 대한 생각은?
성남|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