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시포드 “그린우드, 5년 뒤엔 어떤 수준 도달할지 모른다”

입력 2020-07-06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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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근 맨유의 상승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를 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16경기 연속이자 리그 8경기 연속으로 무패를 달리며 15승 10무 8패(승점 55점)로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 5위를 지켰다. 6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레시포드는 이날 득점을 추가했다.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 앙소니 마샬, 래시포드 3명의 공격수가 이번 시즌 전체 대회에서 55골을 터트리며 화력을 뽐내고 있다.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우리가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뒤에서 노력했기 때문이다. 선수들 모두 그걸 알고 있다. 긍정적인 점이 많았고 부정적인 점은 적었다. 그런 것들을 평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의 골이고, 긴 재활 기간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 몸이 다시 자신감을 느끼고,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이 최고의 가치라고 스스로도 늘 말한다. 건강해지면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프로 경력에서 처음 20골의 벽을 깼다. 마샬도 20호 골을 넣었고, 그린우드와 골을 합하면 55골이다. 이제 꽤 공격력이 막강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리그에서 5경기, 유로파리그와 FA컵 경기도 있다. 많은 경기가 있고, 지금처럼 계속 해낸다면 어떤 숫자로 득점 기록이 끝날지 모를 일이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무자비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그린우드는 늘 그런 플레이를 평소 경기에서 해왔다. 누가 밖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내가 그에게 해주고 싶은 최고의 조언은 그냥 경기를 하라는 것이다. 그는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계속 좋아진다면 5년 뒤엔 어떤 수준에 도달할지 모른다”며 팀의 유망주 그린우드를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그는 늘 배우고 싶어 하고, 정신적으로 내가 어린 시절 어땠는지를 떠오르게 한다. 계속 배운다면 한계가 없다. 그것이 내가 그에게 조언하는 부분이다. 그가 갖고 있는 배움에 대한 정신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래시포드는 팀이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감은 높다. 하지만 자신감보다 집중력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상대와 관계없이 경기를 더 잘하기 위한 책임감을 다들 갖고 있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남은 5경기에도 득점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남은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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