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 종료 후 요리스와 언쟁 벌인 후 화해

입력 2020-07-07 05: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전반 종료 후 갈등을 빚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19-20 EPL 33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홈 팀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세르주 오리에, 벤 데이비스가 나섰다. 중원에는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서고 지오반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공격 2선에 위치했다. 해리 케인이 원 톱으로 출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케인이 슈팅한 것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흘렀고 이 공을 로 셀소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 골은 로 셀소의 리그 데뷔 골로 기록됐다가 이후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전반은 1-0 토트넘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이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도중 요리스가 손흥민을 밀치며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도 요리스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토트넘 동료들이 이를 말렸다.

이후 손흥민이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요리스는 뒤에 남아 소리를 지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갈등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장인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무언가를 지적했고 이에 손흥민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이들은 다시 화해했고 두 선수 모두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 장면에 대해 영국 ‘BBC’는 “매우 놀랍다. 토트넘에는 좋지 않은 시즌이다. 지금 토트넘은 함께하고 있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과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퇴행하고 있다는 것에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