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브리핑] ‘1764일만 선발’ 키움 문성현, 3이닝 무실점 임무완수

입력 2020-07-08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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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문성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데이 2일차. 선봉에 선 문성현(29)이 임무를 완수했다.

문성현은 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데이의 첫 번째 투수였지만, 지난 2015년 9월 9일 이후 1764일만에 선발등판해 희망을 키웠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문)성현이가 잘해주길 바란다”며 “선발투수 경험이 있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 도망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가장 먼저 내보낸다”고 기대했다.

문성현의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시작부터 힘 있게 자기 공을 던지니 결과도 따라왔다. 포심(30개)을 비롯해 슬라이더(11개)와 포크볼(4개), 커브(2개)를 섞어 던졌고, 총 투구수 47개 중 스트라이크는 25개였다.

한편 문성현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2.16에서 1.59(11.1이닝 2자책점)로 좋아졌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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