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이철희의 타짜’ 박 시장 분량 편집

입력 2020-07-09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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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출연자만 출연
방송 편성 시간 단축
같은 회차 두 번 방송
[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이철희의 타짜’ 박 시장 분량 편집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철희의 타짜’ 측이 박 시장 분량을 들어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이철희의 타짜’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철희, 이준석 등과 함께 대선 출마 등 정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녹화 분은 9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송 몇 시간 전 박 시장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방송 전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측 관계자는 9일 동아닷컴에 “박원순 시장의 실종과 관련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방송 및 편집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시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 오프닝에는 이철희, 이준석, 김한규만이 등장했다.

제작진이 방송 불과 몇 시간 전 전해진 비보에 대책을 강구하기란 촉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40~50 분가량 방송되던 방송은 이날 35분 정도에 그쳤다. 편성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같은 회차를 두 번 방송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경 ‘박 시장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박 시장 자택 일대를 수사 중이다. 현재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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