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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본머스 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한 가운데 로이 킨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무리뉴 감독을 옹호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13승 10무 11패(승점 49점) 9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은커녕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해리 케인이 조슈아 킹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VAR 확인 뒤에도 페널티킥을 얻디 못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게 페널티킥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내 의견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두 말이다 모두”라며 격노했다.
이 장면에 대해 로이 킨은 “그 장면을 보면 킹은 엉뚱한 방향으로 잡혔다. 무리뉴가 실망한 이유를 알 수 있다. 20번이나 볼 필요가 없다. 내게는 의심의 여지없이 페널티킥이다. 심판의 결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에브라 역시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VAR도 있는데 심판이 그걸 피해갔다. 무리뉴가 심판 판정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그의 말이 옳다. 어떻게 페널티킥을 안 줄 수 있나? 심판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 할 것 같다. 어디서 봐도 파울이다. 왜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주지 않나? 내게는 페널티킥이다”라고 거들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