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볼카노프스키, 할로웨이에 승리할 것”

입력 2020-07-10 10: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251에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고대하던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린다. UFC 251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이 중 페더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코메인 이벤트에 국내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16-5, 코리안좀비MMA)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1-1, 호주)의 승을 내다봤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1위 할로웨이는 지난 UFC 245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는 판정패를 당해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번 UFC 251에서 할로웨이가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차기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정찬성은 두 파이터의 지난 맞대결에 주목했다. 정찬성은 “할로웨이가 볼카노프스키의 레그킥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복잡할 것”이라며, “레그킥 공격을 방어하면서 볼카노프스키의 방어를 펀치로 뚫어내며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이를 신경 쓰다 보면 잘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성의 설명대로 지난 UFC 245에서는 볼카노프스키가 경기 초반 레그킥을 적극 활용해 할로웨이를 압박했고, 할로웨이는 레그킥 방어에만 집중하느라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정찬성은 기술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도 들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정찬성은 “코로나로 인해 한 번도 스파링을 해보지 못한 할로웨이가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 중 누구를 더 응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의 팬”이라며, “볼카노프스키가 이길 것 같지만 할로웨이를 응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찬성은 올 하반기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오르테가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설전을 펼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두 파이터 간 맞대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실력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누구보다 시합을 뛰고 싶다. 좋은 기회가 앞에 있는 만큼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 UFC 251 대진(경기순)

-언더카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알렉산더 로마노프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페더급] 마콴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웰터급] 엘리제우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라이트헤비급] 볼칸 외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메인카드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벤젠트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밴텀급]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페더급]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