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앨범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열일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유두래곤과 박토벤의 운명적 만남도 예고돼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11일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데뷔 무대 타이틀 곡 ‘다시 여기 바닷가’ 녹음 현장과 안무 연습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9.2%(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2%(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싹쓰리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강탈한 MV 촬영 현장과 유두래곤이 ’두리쥬와’의 작곡가 박토벤과 운명적 만남을 가진 예고 장면(19:45)으로 10.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 무대 타이틀곡인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 이상순과 편곡을 맡은 노는 어린이의 디렉팅으로 녹음을 시작했다. 랩 메이킹에는 지코가 도움을 줬는데, 멤버들 사이 ‘쇼 미 더 머니’를 방불케 하는 랩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녹음 현장에서 이상순은 싹쓰리의 명불허전 실력에 놀라워했다. 가요계에 레전드를 써온 비룡과 린다G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유두래곤 역시 초반 불안한 음정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순은 “완전 프로페셔널이야!”라며 감탄했다.
녹음에 이어 ‘다시 여기 바닷가’의 안무도 최초로 공개됐다. 과거 쿨을 비롯한 다양한 혼성 그룹의 안무는 물론 핑클, 이효리, 비를 비롯해 소녀시대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안무팀이 비룡과 함께 ‘다시 여기 바닷가’ 안무를 완성했다.
안무 연습에 돌입한 싹쓰리 멤버들은 센터 경쟁에 티격태격하는 찐친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비룡의 센터 욕심이 드러나는 안무 동선에 유두래곤과 린다G가 원성을 쏟아내는가 하면 각자 존재감을 발산하는 춤으로 치열한 센터 경쟁이 펼쳤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흥과 끼를 분출하며 완벽하게 합을 맞춰가는 싹쓰리. 서로에 대한 진심과 땀과 웃음을 나눈 시간들을 함께하며 싹쓰리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졌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선 싹쓰리 데뷔를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재킷 촬영 현장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예고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 명의 카리스마가 뿜어내는 독보적인 콘셉트가 시선을 강탈했다. 흥 부자 면모를 뽐내는 유두래곤과 화려한 꾸럭미를 발산하는 비룡, 여기에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치명적 섹시미를 뽐내는 린다G의 모습은 절로 ‘심쿵’을 유발했다.
또한 11일 음원으로 발매된 싹쓰리의 커버곡 ‘여름 안에서’가 청량미 폭발하는 매력으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벅스 차트 실시간 1위, 지니 차트 실시간 1위)에 안착하며 싹쓰리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는 25일 본격 데뷔하는 싹쓰리가 가요계에 어떤 전무후무한 인기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