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관광지보다는 생태 관광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은 2월 이용자 수가 1월보다는 39.2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35% 급감했다. 하지만 3월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5월에는 4월보다 20% 증가했다. 제주도 내에선 오름과 휴양림 등 생태관광이 인기를 끌었다. 5월에는 4월과 비교해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의 방문객이 늘었다. 6월에는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등이 5월보다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