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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10주년 특집 생방송에서 이광수-양세찬이 짝을 이룬 괴도 팀이 승리했다.
'런닝맨' 12일 방송은 10주년 특집 생방송으로 '시청자와 함께하는 추리극'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멤버는 전소민이었다. 전소민은 촬영장이 세팅되기도 전에 등장했다. 지난 녹화에서 "가장 먼저 오는 멤버에게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
이어 이광수가 등장했고 이미 와 있는 전소민을 향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무슨 한 시간을 일찍 오냐"며 허탈해했다. 3등으로 도착한 사람은 양세찬이었다.
이후 '왕코 하우스'에서 미션이 진행됐다. 지석진에게 전달된 예고장과 함께 '괴도 런닝맨의 도발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숨어있는 괴도 2인의 정체를 밝혀야 했다.
첫 번째 미션에서 멤버들은 다 같이 하하와 유재석의 수색 영상을 확인했다. 하하는 멤버들에게 "내가 확인했는데, 금괴 갯수가 그대로"라며 유재석이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했다.
이어 1심 투표가 진행됐고 지석진은 회장의 권한으로 유재석의 투표권을 박탈했다. 최종 심판대에 올라가는 두 명은 유재석과 이광수로 결정됐다.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재석이형이 제일 의심이되니까, 아닌 사람을 올린거다"라고 안심시켰다. 두 사람 중에는 괴도가 최소 1명 존재했다.
두 번째 미션에서 멤버들은 하하와 송지효의 영상을 확인했다. 두 번째 심판대의 주인공은 이광수였다. 이광수의 정체는 괴도로 밝혀졌다.
멤버들은 세 번째 미션에 돌입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을 괴도로 의심했다. 이어 특별 생방송에서 시청자 투표가 진행됐고 최다 선택을 받은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하지만 유재석의 정체는 시민이었고, 나머지 괴도의 정체는 양세찬이었다. 양세찬이 정체를 들키지 않으면서 괴도 팀이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