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끊은 강원FC, 김병수 감독 “선수들이 투혼 보여줬다”

입력 2020-07-12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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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감독 김병수. 스포츠동아DB

강원FC 감독 김병수. 스포츠동아DB

강원FC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4연패를 끊고 승점3을 추가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강원은 승점3을 추가, 4승2무5패(승점14)가 되면서 부산 아이파크(3승5무3패·승점14·7위)에 다 득점(강원15골·부산14골)에서 앞선 6위로 한 단계 점프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명을 받았다. 강원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승리를 반겼다.


● 김병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심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 이겨내고 놀랄 정도의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명 받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장 밖에서 끊임없이 지지 해주는 강원FC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 4골이 전부 도움에 의해 만들어진 골이었는데?

“경기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역습의 형태도 좋았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들이 공격수들에게 연계해주는 부분이 잘고 여러 가지 좋은 장면이 나왔다”

-팬들에게는 어떤 부분에서 감사한 마음인 것인가?

“유튜브 영상을 보내줘서 봤는데 여러 군데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봤다. 우리 팀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도 보내주셨다. 가슴 뭉클할 정도로 힘을 받았다. 그런 정성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 FA컵(15일 광주FC)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복잡하다. 일단 경기를 해야 하니까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외국인선수 없는 축구에 한계를 느끼지는 않는가?

“외국인선수를 절실히 원한다. 구단 살림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내가 외국인선수를 싫어해서는 아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시·도민구단 재정이 넉넉지 않다. 다만 강원 팀을 위해서는 국내선수들을 탄탄하게 만들어 놓고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면 더 큰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없이 하기 힘들지만 지금 팀을 잘 만들어 놓으면 내년이든 그 후에 외국인선수가 왔을 때 더 좋은 효과가 날 것이다”

강릉|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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