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 엄정화 “액션 스쿨 가는 내 모습 멋있더라”

입력 2020-07-1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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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는 액션 준비를 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3일 온라인으로 방송된 영화 ‘오케이 마담’ (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이 영화는 국내 최초 비행기 납치를 소재로 한 올 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로 더욱 화제가 됐다.

엄정화는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 역을, 박성웅은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으로 이상윤은 한 명의 타켓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하는 테러리스트 ‘철승’으로 분했다. 또 배정남은 첩보요원을 꿈꾸는 구박더엉리 신입 승무원 ‘현민’을, 이선빈은 신분을 숨긴 채 하와이행 비행기를 탑승하는 ‘미스터리 승객’ 역으로 등장한다.

엄정화는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잘 해내고 싶었다. 영화가 결정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라며 “액션 스쿨 가는 내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그런 로망을 실현시켰다는 것에 즐거웠다. 무척 힘들었지만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마치고 싶어서 액션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촬영 때는 무섭긴 한데 액션에 매력이 있다”라며 “액션하며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나는 액션을 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춤을 추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오케이 마담’은 8월 개봉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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