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김성수 대표 “콘텐츠 고민 계속…더 많은 기획사 인수할 것”

입력 2020-07-1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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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김성수 대표 “콘텐츠 고민 계속…더 많은 기획사 인수할 것”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향후 매니지먼트 인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1년 반 사이에 많은 투자를 했다. 연예기획사 7개를 인수하고 영화 제작사 2개, 드라마사 4개, 공연 제작사, 커머스 회사도 인수했다. 몇 개의 음악 레이블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행보는 콘텐츠를 어떻게 더 잘 만들 것이냐는 고민의 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을 모아서 문화를 만들고 그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유능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결과 ‘탑탤런트그룹’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셀럽, 가수뿐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과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 모델의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기획사를 인수하려고 한다. 탑매니지먼트 회사들에게 통합 인프라를 지원하고 시너지를 위한 연결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즈의 기회를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2018년 11월 출범한 카카오M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왔다. BH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에 이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로고스필름, 글앤그림미디어와 영화제작사 월광, 사나이픽쳐스 그리고 공연제작사 쇼노트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으로도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카카오M은 탤런트IP 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와 콘텐츠-IP 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세웠다. 특히 2023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M은 해당 콘텐츠들을 공개할 새로운 플랫폼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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