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김성수 대표 “건강한 인프라 구축→창작자 보호→양질의 콘텐츠 제작”

입력 2020-07-14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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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김성수 대표 “건강한 인프라 구축→창작자 보호→양질의 콘텐츠 제작”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에서 “카카오M의 사업 계획은 확장된 사업을 기반으로 한 탤런트 IP 사업과 콘텐츠 제작 사업 그리고 커머스를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날로그 TV 매체와는 다르게 좀 더 SNS 기반이든 포털 기반이든 직접적으로 고객과 인터렉티브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카카오M 테크니컬한 사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패키징 서비스를 콘텐츠의 근간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사, 제작사, 감독들이 있는 것”이라며 “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회사를 통해 후배들을 개발하려고 한다. 좋은 감독과 작가를 좀 더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은 인프라가 잘 되어야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새로운 투자를 하기에 너무나 영세하고 큰 기업에 끌려다니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 건강한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 창작자를 보호해주고 사업적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11월 출범한 카카오M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왔다. BH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에 이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로고스필름, 글앤그림미디어와 영화제작사 월광, 사나이픽쳐스 그리고 공연제작사 쇼노트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으로도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카카오M은 탤런트IP 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와 콘텐츠-IP 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세웠다. 특히 2023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M은 해당 콘텐츠들을 공개할 새로운 플랫폼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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