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대표 “엔터 업계 독과점 우려? 수준 높이기 위한 발전”

입력 2020-07-14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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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대표 “엔터 업계 독과점 우려? 수준 높이기 위한 발전”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독과점 우려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에서 공격적인 M&A에서 불거진 독과점 우려에 “독과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발전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세한 회사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와 함께 노하우가 들어가 줘야 한다.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카카오M은 제작사와 기획사의 체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돈이 많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우리를 평가해서 선택한 것”이라며 “업을 잘하기 위해 뜻을 맞춘 사람과의 결합이라고 봐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콘텐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치된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11월 출범한 카카오M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왔다. BH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에 이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로고스필름, 글앤그림미디어와 영화제작사 월광, 사나이픽쳐스 그리고 공연제작사 쇼노트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으로도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카카오M은 탤런트IP 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와 콘텐츠-IP 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세웠다. 특히 2023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M은 해당 콘텐츠들을 공개할 새로운 플랫폼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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