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터넷면세점, 中 유니온페이 인 앱 결제 국내 첫 도입

입력 2020-07-14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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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샨푸 앱 설치 후 비밀번호 입력 간편결제
유니온페이 179개국 사용, 앱회원 2억7천만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14일부터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 앱(in-App)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유니온페이 사용 시 신용카드나 문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앱 설치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어플인 윈샨푸(云閃付)에 카드정보를 입력하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유니온페이 카드는 세계 2300여개 회원사와 협력을 통해 17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윈샨푸 앱의 등록 사용자는 2억7000만 명을 넘었다. 롯데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인 앱 결제가 코로나19 회복 이후 다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카카오톡 간편 가입을 도입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알리페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매장에 도입다. 올해 들어서도 3월에 업계 최초로 미래형 디지털 매장인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했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부문장은 “중국의 최대 페이먼트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하여 진행한 인 앱 결제 서비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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