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초 亞쿼터 DB 타이치, 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자가 격리 중

입력 2020-07-1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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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제공 | KBL

KBL 최초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인 나카무라 타이치(23·원주 DB)는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고 10일 입국했다. 현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상태다. 원주에 머물며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원주에서 한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판정됐다.

DB 운영팀 관계자는 14일 “타이치는 에이전트와 함께 머물고 있다.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물품들이 잘 갖춰져 있더라. 타이치가 입국 전에 필요하다고 얘기했던 물품들은 구입해 일찌감치 거처에 넣어뒀다.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식사는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DB는 타이치가 자가격리 기간 중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당초 계획은 7월초 입국이었다.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7월말부터는 본격적인 팀 합류가 될 것으로 봤는데 입국이 늦어지면서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인사는 2주 후에 해야 할 것 같다. 답답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 2주간 집에만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걱정되지만 자가격리 해제 후 천천히 만들어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건강하게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DB는 19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사천에서 단기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인 허웅과 자가격리 중인 타이치는 사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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