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스포츠동아DB
60승1무83패. 지난해 8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성적이다. 승패의 마진은 마이너스(-) 23. 하지만 14일을 기준으로 올 시즌 8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28승30패로 승패의 마진 -2이다. 올해 5할 승률은 앞선 38년간 KBO리그에서 통용됐던 ‘포스트시즌(PS) 마지노선’의 의미를 상실했다.
5할 승률이 PS 마지노선? 올해는 아니다!
14일까지 평균 60경기씩 치른 KBO리그 중위권은 혼전 그 자체다. 4위 KIA 타이거즈(0.552)와 8위 롯데 자이언츠(0.483)가 4경기차로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성립된 뒤 상위권은 상위권끼리, 중위권은 PS 마지노선인 5강을 두고 다투는 형국의 반복이었는데 올해는 누구도 쉽사리 안심할 수 없다.
단일리그 체제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PS에 탈락한 사례는 1993년 빙그레 이글스(0.500)를 시작으로 지난해 KT 위즈(0.500)까지 7차례에 불과했다. 5할이 PS 마지노선이라고 불렸던 이유다.
꼴찌도 세 번 중 한 번은 이긴다? 올해는 아니다!
원인은 간단하다. 9위 SK 와이번스(0.311)와 10위 한화 이글스(0.279)의 처참한 부진 때문이다. 3연전 단위로 치러지는 야구는 1위도 한 경기는 패하고, 꼴찌도 한 경기는 승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최하위의 승률도 0.333 이상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는 2할대 승률 탈출이 지상과제가 됐고, SK도 3할 사수가 쉽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KBO리그 역사상 두 팀이 승률 0.333을 밑돈 시즌은 1986년(청보 핀토스 0.302·빙그레 0.290)이다. 리그 출범 5년차로 지금처럼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 SK와 한화가 끝내 승률 0.333에 미달할 경우 현대야구에선 최초의 사건이 될 수 있다. 마지막 2할대 승률 팀도 2002년 롯데(0.265)다. 지금 한화는 처참한 암흑기의 롯데와 승률이 비슷하다.
SK와 한화를 덜 만난 팀은 지금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 치열하게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9경기 6승3패)와 KT(11경기 8승3패)가 그렇다. 약팀을 확실히 잡고 도약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반대로 한화와 SK의 승수 쌓기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반대로 두산은 이들 상대로 14경기에서 8승6패다. 김태형 감독이 1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아쉬움을 드러낸 것도 이 때문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최 대행의 말처럼 구단은 물론 리그를 위해서도 자성이 절실하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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