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현준 하차→기독교 시로 심경고백 “어렵고 슬픈 시기”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시로 마음을 대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현준은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잠정 하차했다. 3년 동안 공들여 캐스팅에 힘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노력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신현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명한 기독교 시를 남기며 심경고백을 대신했다. 그는 현재를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라고 내비치며 신앙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 신현준이 남긴 기독교 시 전문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 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시로 마음을 대신 전했다.
지난 9일 “신현준과 그의 가족에게 갑질의 당했다”는 전 매니저의 폭로 이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신현준. 그는 “일방적 폭로”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대립했다.
설상가상으로 전 매니저는 10년 전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까지 제기했다. 신현준은 이에 대해 “허리 치료를 위한 것이었으며 검찰 조사를 통해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고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신현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명한 기독교 시를 남기며 심경고백을 대신했다. 그는 현재를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라고 내비치며 신앙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 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