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하하가 밝힌 #아내 별 #정관수술 #김종국 결혼 (종합)

입력 2020-07-19 2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미우새’ 하하가 밝힌 #아내 별 #정관수술 #김종국 결혼 (종합)

가수 하하가 아내 별부터 절친 김종국까지 거침 없이 토크를 펼쳤다.

19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하하. 이날 그는 “아이 엄마가 착한데 카리스마가 있다”며 아내 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는 하하는 녹화 당일 막내딸의 돌 사진을 찍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도 예쁜데 딸은 다른 영역이더라. 너무 예쁘다”며 “이제 (아이는) 끝이다. 묶는 것으로 끝냈다”고 정관수술을 했음을 밝혔다.

별과 연애도 하기 전에 프러포즈부터 했다는 하하. 그는 “당시 내 삶이 너무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결혼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꿈에 아내(별)가 나왔다. 나 혼자 ‘신의 계시’라고 생각했다. 별에게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서 너무 많이 시간을 허비한 것 같다. 바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결혼하자’고 문자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결혼 발표는 아버지의 칠순잔치에서 했다고. 하하는 “그게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칠순잔치에 별이 왔는데도 그냥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몰랐다”며 “김종국에게 ‘우리 결혼할 것 같다’고 한 순간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청 노려보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하하는 “별은 나의 히어로다. 다 예뻐 보인다. 잘 때가 최상”이라며 “고부 갈등도 전혀 없다. 별 덕분에 우리 집안이 정말 좋아졌다. 우리집은 모두 개성파라 외식하기도 힘들었다. 우리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식당에 가는 길에 싸우고, 먹다 싸우기도 했다. 그런데 별이 합류한 후에는 식사에 후식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복덩이가 들어온 것”이라고 별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제일 무서울 때는 술 깼을 때다. 비 맞은 쥐처럼 별을 쫄래쫄래 따라다닌다”면서 “아내의 화를 풀게 하는 방법은 최대한 불쌍하게 자는 것이다. 세상의 짐을 다 지고 있는 듯 최대한 앓으면서 잔다. ‘으이그’ 하면서도 이내 쓰다듬어 주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하는 절친 김종국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그는 김종국의 결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종국이 OK만 하면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김종국을 호감 있게 보는 여성들이 많은데 형이 결정을 못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좀 나서봐라”는 말에 하하는 “나섰다가 많이 맞았다”고 농담했다.

또한 하하는 “김종국이 풍수지리를 잘 안 믿는다. 그런데 역술가가 ‘핑크가 좋다’고 하자 어느 순간부터 핑크만 입고 다니더라. 한 번은 수영장에서 촬영하고 씻으러 들어갔는데 속옷도 핑크였다. 핑크를 엄청 좋아하더라. 맹신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의 어머니도 “핑크색을 입는 거 보긴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