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성추행·폭행 주장’ 국민청원 올라 파문

입력 2020-07-23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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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지프(Jeep)를 수입·판매하는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에 대한 성범죄 및 폭행 관련 국민 청원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p 한국 법인 FC*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되어 있다. 해당 업체 직원이 쓴 글인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작성된 청원 글에는 “FC* Korea 대표이사 Pab*o Ros*o는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 차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고,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합니다.(중략) 가해자를 조사하고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주세요”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원 글에 표시된 해당 인물은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이며, 3월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13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어서 청원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FCA 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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