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유연석 “北위원장 변신한 내 모습 보며 나 역시 새로워”

입력 2020-07-23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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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북 위원장으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서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으로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 ‘강철비’에 출연했던 정우성과 곽도원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 ‘강철비2 : 정상회담’에 출연했다.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았고 곽도원은 북한 최고 권력자의 경호를 전담하는 호위총국 수장 ‘박진우’ 역을 맡았다.

정우성과 곽도원 외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다감한 의사 ‘정원’ 역을 맡았던 유연석이 이 작품에서 남한 및 미국과 최초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인 북한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최근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많은 변화를 느끼실 것 같다. 나도 내 모습을 보며 새롭기도 했다. 선배님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북한 말을 쓰면서 연기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예고편에서 내 모습을 보신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 위원장을 준비하면서 헤어스타, 의상, 말투, 영어 등 감독님과 고민해서 상의해서 준비를 했고 나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했다”라며 “실제의 인물을 모사하며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 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중국, 북한 등 사회주의에서 입는 인민복을 기본으로 내게 맞게끔 스타일을 맞춰 보여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등이 출연한다. 7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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