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박나래 “뉴욕 거주 전 남친…나로 인해 母와 절연”

입력 2020-07-23 2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우먼 박나래가 장거리 연애 고민을 안은 사연에 자신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인생 언니로 래퍼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장거리 연애 중인 상황에 코로나 19가 겹쳐 결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사연에 자신의 장거리 연애 경험을 전했다.

박나래는 “내 전 남자친구가 뉴욕 맨해튼에서 공부를 하는 친구였다. 발렌타인데이를 함께 보내겠다고 같은 와인을 사서 영상통화를 하며 나눠 마시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그로 인해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쓰러진 사연을 밝혔다. 당시 박나래의 나이는 27세, 남자친구의 나이는 20세로 남자친구의 어머니 쪽에서 반대를 했다는 것.

박나래는 “어머니를 만나 식사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우리 아들과 헤러져 달라’고 하더라. 나는 드라마가 아니니까 ‘내가 왜 헤어져야 하느냐. 만나다가 내가 별로면 헤어지겠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그리고 남자친구가 돌아오자마자 ‘너네 엄마가 우리 헤어지래’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왜 나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생떼를 썼고 그 자리에서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다. 아들의 반항에 혈압이 올라 가시는 길에 어머니가 쓰러졌다”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결국 박나래는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우리 아들과 헤어진 것으로 해달라. 그럼 아이를 상해로 유학을 보내겠다’고 하더라”며 장거리 연애에서는 거리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Olive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