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8월 21일 개봉될 예정이었던 디즈니 영화 ‘뮬란’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개봉을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디즈니는 8월 2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이 다시 한 번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뮬란’은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디즈니는 “몇달간의 국제적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 영화를 개봉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개봉을 미루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뮬란’에 앞서 8월에 개봉하려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 역시 개봉일을 연기했다. 7월 17일 개봉을 하려고 했던 ‘테넷’은 같은 달 31일로 연기했다 다시 8월 12일로 변경했다. 그러던 중 미국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됨에 개봉을 다시 미뤘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북미 개봉하기 전 해외에서 먼저 개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