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에서는 엄용수가 무대 위에 올라 배호가 부른 ‘안녕’을 불렀다.
그는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지금은 코미디의 위기라고 하지만 리포터나 토론 패널 등 모두 개그맨이 한다. 다들 악착같이 버티자”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후 엄용수는 의외의 감성과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김연자는 “배호 선생님이 생각나는 목소리다. 선생님의 혼이 들어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MC 김용만은 엄용수의 경사를 전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10살 연하 여자친구가 생겼음을 알린 것.
엄용수는 이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미국 시민권자다. 영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한다. 일본어 공부도 하는 분이다. 내가 정중하게 청혼을 했더니 ‘난 당신을 위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결혼하면 절대 헤어질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장내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