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타자 아니다’ NYM 세스페데스, 개막전 홈런 폭발

입력 2020-07-25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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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수년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체면을 구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5, 뉴욕 메츠)가 개막전에서 부활의 홈런을 날렸다.

세스페데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란타 구원 투수 크리스 마틴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사이버 타자’라는 오명을 씻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가동한 것. 세스페데스가 부활할 경우 뉴욕 메츠 타선에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5시즌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4년-1억 1000만 달러.

이후 세스페데스는 대형 계약 첫 해인 2017시즌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7시즌 81경기, 2018시즌 38경기. 지난해에는 0경기.

이에 세스페데스는 악성계약이라는 수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또 세스페데스는 멧돼지와 싸우다 부상을 당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뉴욕 메츠는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세스페데스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선 세스 루고가 승리를 챙겼고, 크리스 마틴이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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