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진’ 토론토, 개막전 승리…비지오 홈런+구원진 힘

입력 2020-07-2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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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반 비지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개막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됐으나 토론토는 타선과 구원진의 힘으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4 2/3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타선이 6점을 얻었고, 구원진 역시 제 몫을 다했다.

토론토는 0-0으로 맞선 4회 탬파베이 선발 투수 찰리 모튼 공략에 성공하며 3점을 얻었다.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에 이어 희생플라이 2개가 나왔다.

이어 토론토는 3-1로 앞선 5회 카반 비지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홈런.

이후 토론토는 5회 류현진이 무너지며 6-3으로 추격당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구원진이 5회 2사부터 4 1/3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이에 류현진 강판 후 마운드에 오른 조단 로마로는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고, 9회를 책임진 켄 자일스는 세이브를 따냈다. 앤서니 배스와 라파엘 도리스는 홀드.

토론토는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인공은 4회 3점 홈런을 때린 비지오와 구원진이었다.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5.79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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