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무산 아쉬움 달랠 ‘베스트 12’ 뽑는다!

입력 2020-07-28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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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산된 올스타전을 대신할 깜짝 선물을 마련했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베스트12’ 선정이다.

KBO는 28일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짐에 따라 이달 25일 열려다가 취소한 올스타전을 대체하는 이벤트다. 올스타전 무산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는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을 위한 팬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 및 KBO 앱, 신한은행 SOL 앱 등 3개의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KBO와 신한은행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구단별 후보자 명단은 8월 3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KT 위즈·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12명,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12명에게는 별도의 시상과 더불어 특별히 제작된 패치가 주어진다. 24명의 올스타는 순위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9월 KBO 올스타를 상징하는 패치를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나선다. ‘별들의 제전’ 올스타전에 직접 나설 순 없지만, ‘올스타 패치’에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뿐 아니라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라는 자긍심을 함께 담아 남다른 의미를 부각시키도록 한다는 것이 KBO의 복안이다.

KBO는 신한은행과 함께 베스트 12로 뽑힌 선수들의 기록을 활용한 드림-나눔의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를 진행하는 등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올스타전을 즐길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풀어줄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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