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후인, 독일 바덴바덴같은 세계적 온천 관광거점으로 육성”

입력 2020-07-31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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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전유성온천 재활성화에 90억 투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20년도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대전 유성온천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4년간(’20~’23년) 국비 90억 원 내에서 지원한다.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쇠퇴한 온천지구 재활성화시키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주민 및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 유성온천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공미술 사업, 청년창업 지원, 지역기업의 온천수 관련 상품 개발, 과학기술을 접목한 관광서비스 개발 등을 제안해 지역 특화 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구체적 사업내용과 지원금액을 확정한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내년부터는 지자체와 지역상인·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문체부는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과거 호황을 누렸던 온천지구들이 근래 대부분 쇠퇴하고 있지만 온천지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 등 관광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추어져 있고, 최근 웰니스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 유후인, 독일 바덴바덴, 헝가리의 세체니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온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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