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 CP “스포츠★들 녹화 임하는 각오 남달라” (인터뷰)

입력 2020-07-3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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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가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재미는 무엇일까?

8월 4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운동밖에 모르는 스포츠 스타들의 짜릿한 일탈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빛낸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선수 남현희,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피겨스케이팅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이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동계와 하계, 필드와 코트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포츠의 조합에 과연 어떤 비하인드가 담겨 있는지 방현영 CP에게 직접 들어봤다.

방현영 CP는 캐스팅 과정에서 놀랐던 부분이 “저희가 많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선수 분들이 바로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쉽게 이해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생 해보지 않은 경험들을 ‘논다’는 명목 하에 확장해가는 ‘노는 언니’가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꼭 필요했던 좋은 기회였던 것.


이어 “선수들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계셔서인지 다들 녹화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노시더라”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첫 촬영 날을 회상한 방현영 CP는 “처음에는 굉장히 분위기를 어색해했지만 금세 친해지더니 나중에는 카메라 없는 곳에서도 깊은 대화를 나눌 정도로 돈독해졌다”고 말해 끈끈한 팀워크까지 보여줄 이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상황.

그런가 하면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과 다른 점에 대해 “‘논다’라는 포커스가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면 어떻게 풀리는지를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훈련만 해온 선수들이 승부와 기록의 무게를 내려놓고 일상의 작은 행복을 누리기 시작할 때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들의 모습에서 우리 일상의 논다는 것의 가치도 함께 가늠해 보고 더불어 그동안 몰랐던 스포츠 선수들의 치열했던 이야기도 들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현영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놀기’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다양한 경험을 넓혀가는 게 목표다. 다들 벌써 하고 싶은 것들로 계획이 넘치고 있다”며 의욕 넘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귀띔했다. 더불어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도 향후 합류할 예정이니 점점 새롭게 확장해가는 노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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