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삭, ‘2020 스릭슨투어 7회 대회’ 우승

입력 2020-07-31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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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삭. 사진제공 | KPGA

최이삭(40)이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0 스릭슨투어 7회 대회(총상금 8000만)’에서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600만 원을 차지했다. 2005년 ‘로하스 챌린지투어 13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15년 만의 우승.

2000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최이삭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18년 ‘SK telecom OPEN’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역대 최고 성적. 올해는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끝난 ‘KPGA 군산CC 오픈’에선 공동 23위에 올랐다.

최이삭은 “최근 골프가 재밌다. 그래서 항상 기분 좋게 경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고맙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어느 누구보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시는 휴셈의 이철호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 3일에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월요예선(먼데이)에 출전한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 좋은 성적을 거둬 본 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 스릭슨투어’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시즌3에 돌입했다. ‘2020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13개 대회로 진행되며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3개 대회씩 구성됐고 시즌4는 4개 대회다. 시즌별 스릭슨포인트 상위 5명에게는 차기 시즌 예선을 면제해주고 4개 시즌, 13개 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받게 된다. 현재 스릭슨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김성현(22·골프존)이다.

‘2020 스릭슨투어 8회대회’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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