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얼 강,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입력 2020-08-03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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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등 한국인 톱랭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불참한 가운데 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5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사흘 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6언더파 21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5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LPGA 통산 4승째.

호주교포 이민지는 2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 유소연 등도 불참한 한국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희영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0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 신지은과 곽민서는 각각 4오버파 220타로 공동 28위에 랭크됐고, 전지원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올해 만 50세가 넘은 최경주는 시니어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27위에 올랐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23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최경주와 같은 1970년 5월생으로 똑같이 데뷔전을 치른 짐 퓨릭(미국)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위에 올라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를 차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골프장(파7)에서 끝난 PGA 투어 배러쿠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약 41억7000만 원)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3점을 획득한 리치 워런스키(미국)이 총점 39점으로 1점 차 역전우승을 거뒀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 만에 거둔 첫 승. 우승상금은 63만 달러(약 7억5000만 원)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타수에 따라 점수를 차등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된 이 대회에서 배상문은 공동 35위(22점), 이경훈은 40위(21점)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41위(20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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