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15일 재개?’ 김광현, 선발등판 기회 잡을까

입력 2020-08-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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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뚫고 메이저리그 선발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규시즌 일정이 줄줄이 취소된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리그를 재개할 수 있다는 현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3일(한국시간) “경기 재개를 위해선 3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다행히 지난 월요일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해 총 10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 직원까지 포함하면 확진자 숫자는 17명까지 늘어난다. 이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2경기 이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매체는 “몰리나를 비롯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복귀를 위해 다시 검사를 받고 있다”며 경기 재개 시점은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선발등판 기회를 부여 받은 김광현의 등판 날짜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개막전에서 팀 마무리투수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한 바 있다. 이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로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아직까지 선발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될 경우 김광현이 17일 화이트삭스전, 혹은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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