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 야구부 창단 100주년 기념 준비하는 김정열 후원회장

입력 2020-08-13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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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고 야구부 김정열 후원회장

고교 야구 명문 선린인터넷고가 창단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동문들이 이를 기념해 운동장 환경개선 사업 등 후배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선린 야구 100년 이야기’ 편찬, ‘선린 야구 100년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전국 고교를 통틀어 특정 종목의 100년 체육 역사를 편찬하는 기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선린인터넷고가 최초다.

74회 졸업생인 김정열 ㈜삼우기초기술 대표이사가 선린총동문회 선린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과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13일 “지나온 100년의 선린 야구 역사를 거울삼아 새로운 선린 야구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년사 편찬 등 다양한 기념사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선린총동문회 선린기념사업회 회의 모습


올해 연말까지 100년사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무리 할 계획인 기념사업회는 운동장 내 덕아웃 설치, 운동장 인조 잔디 조성, 외야 라이트 설치 등 야구부원들을 위한 시설 보완도 단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선린 야구 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및 100주년 기념행사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단기 사업을 위해 후원금 5억 원 조성을 목표로 동문들이 열심히 뜻을 모으고 있다.

선린총동문회 선린기념사업회 임원진

김정열 회장은 “기념사업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는 선수단 숙소인 필승관 리모델링과 운동장 지하화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좁게는 우리 재학생들을 위한 운동장 여건 개선을 통해 경기력 회복뿐만 아니라 넓게는 전체적으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한국 고교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한국 야구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선린인터넷고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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